민중의 집은 2층으로 이루어지고, 이미 골목길과 한 몸이 된 조그만 마당이 있는, 꼭 ‘집’ 같은 아담한 단독주택입니다. 민중의 집의 모든 방은 아이들과 어른들이 시간을 달리해 사이좋게 나눠 쓰고 있습니다. 1층에 있는 풀씨방은 큰 칠판과 정사각형 모양의 탁자가 있어 둘러앉아 공부하기에 좋구요. 구석방은 책과 놀이도구, 작은 악기들이 있어 콕 박혀 놀기에 그만입니다. 거실은 골목으로 난 큰 창문과 테이블이 있어 오순도순 모여서 차 마시고 이야기 나누기에 좋고, 주방은 30명분의 밥을 지을 정도로 널찍해 간식도 먹고 밥도 먹고 해요. 그리고 2층 우당탕탕방은 환하고 넓어서 뛰놀기 좋고 책상 놓고 강연을 듣기에 안성맞춤이지요.


사람과 사람이 마주해 함께 나눌 꺼리가 없으면 그 시간이 무척 힘겹겠죠? 민중의 집에선 배움과 놀이, 나눔을 꺼리로 사람과 사람 사이에 다리를 놓습니다. 매일 오후 2시만 되면 민중의 집은 초등학생 아이들의 소굴이 됩니다. 대안교육에 깊은 관심을 갖고 뜻을 같이 하는 선생님들이 2년째 일구고 있는 방과후 무료 배움터 ‘토끼똥 공부방’이 시작되기 때문이죠. 토끼똥 공부방에서는 학교공부를 가르치지는 않습니다. ‘스스로’ 그리고 ‘더불어’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들을 배우고, 아이도 어른도 함께 커가는 공부방이 되려고 하루하루 노력합니다. 중학생들이 찾아오는 청소년 방과후 배움터는 일주일에 한 번 인문학 토론과 아이들이 원하는 특별활동으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아침과 저녁시간 민중의 집은 어른들의 아지트입니다. 풀씨방이나 구석방에 모여 몇몇 사람들이 모여 공부를 하기도 하고, 생활의 기술을 배우는 ‘생활강좌’나 인문ㆍ사회분야 교양을 쌓는 ‘시민강좌’를 개설해 듣기도 합니다. 강좌들은 대부분 재능기부로 만들어지며 ‘천원강좌’라는 이름을 달고 동네주민들에게 소개되지요. 또한 거실에 둘러앉아 술잔을 기울이며 수다떠는 장면도 자주 목격되며, 매주 화요일 저녁에는 꼬박꼬박 ‘화요밥상’을 열어 함께 밥을 지어먹습니다. 그리고 한 달에 한 번 재활용 벼룩시장 ‘다정한 시장’이라는 판을 벌여 재활용품을 사고팔거나 바꿔 쓰고, 재활용 워크숍을 진행해 재활용의 기술을 연마합니다. 그러고보니 취미로 시작해 동아리가 된 ‘자전거 마실모임’과 ‘합창 모임’, '라틴아메리카 공부모임'도 있네요.




→ 그림을 클릭하시면 사진으로 활동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주소│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253-16 윤재빌딩 3층 민중의 집 (121-847) │전화│02-333-7701 │홈페이지│www.peoplehouse.net │이메일│peoplehouse@hanmail.netㆍㆍㆍ